당나귀처럼 사는 한국의 40대 불혹인가? 갈대인가?.

by 손양길 posted Aug 13,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며칠전 중앙일보 논설 한 구절이 가슴을 때린다.

신이 세상을 창조하면서 당나귀, 개,원숭이, 인간에게 똑같이 30년의 수명을 주었다.
그런데 당나귀,개,원숭이는 30년이 너무 길다며 수명을 줄여 달라고 애원 하였다.
그래서 신은 당나귀는 12년, 개는 18년, 원숭이는 20년으로 각각 수명을 줄여 달라고 애원하여,
자비로운 신은 당나귀,개,원숭이에게 줄여준 시간을 전부 인간에게 줘서, 인간은 70세까지
살게 되었지만, 처음 18년은 당나귀, 다음 12년은 개, 마지막 10년은 원숭이처럼 살아야 한다는 신세가 되었다.
[헨델과 그레텔로 유명한 19세기 독일작가 그림형제자 쓴 우화집에서.]

한국의 40대를 규정하는 두 단어는 부담과 불안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40대는 무거운 짐을지고 이리채이고,저리채이는 당나귀의 삶을 사는시기이다.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한국의 40대는 신군부와 맞서 민주화를 일궈냈다는 자부심에 충만한 세대이면서도, 외한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양극화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세대다.

당나귀처럼 사는 한국의 40대는 불혹인가? 갈대인가?

Articles

1 2 3